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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 책에 나온 여러가지 시 중 내가 가장 감명 깊었던 시는 윤선도의 무궁화이다. 윤선도의 무궁화라는 시에서 해님은 왕과 왕조를 의미한다. 이 시 '무궁화'를 지은 '윤선도'라는 시인은 조선시대 사람이다. 그는 하루만 피었다 지는 무궁화와 해를 따라서 계속해서 움직이는 해바라기를 왕을 따르는 신하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무궁화가 한 꽃으로 두 해님을 보지 않는다고 표시된 부분에서는 한 신하는 한 임금(왕조)만 섬긴다는 신하의 왕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며, 해바라기가 날마다 새 해님 향해 고개 숙인다는 표현에서는 신하가 새로운 강자가 떠오르면 바로 기존의 왕을 배신하고 새로운 강자에게 가는 박쥐같은 신하를 묘사한 것이다. 정리하면, 무궁화는 충신에 비유하고, 해바라기는 박쥐처럼 지조가 없는 신하에 비유하여 무궁화와 같이 한 태양을 일편단심으로 섬기자는 교훈이 담겨있다.


무궁화

윤선도

 

오늘 핀 꽃이 내일가지 빛나지 않는 것은

한 꽃으로 두 해님 보기가 부끄러워서이다.

날마다 새 해님 향해 숙이는 해바라기를 말한다면

세상의 옳고 그름은 그 누가 따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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