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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왔는데 닭갈비를 안먹고 갈 순 없다!!


도착 후 호텔에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춘천 명동에 위치한 닭갈비 골목으로 갔다.


택시타고 갈랬다가 지도 보니 제법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이동했다.


춘천의 명동이 부산 서면처럼 중심가가 아닌가 싶다.






슬슬 걸어오다가 도착한 명동 닭갈비 골목


우리가 인터넷에서 찾은 곳은 우미 닭갈비인데


유미 닭갈비도 있고 원조 유미 닭갈비도 있어 이쪽 방향으로 잘못 갔었다.


어쨋든 닭갈비 골목은 닭갈비 골목인지라


이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좌우에 모든 음식점이 닭갈비 음식점이었다.


근데, 여기 평일이라 그런가 되게 한산했다.


보통 이런데는 사람 넘쳐나서 줄 서서 기다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님


대신,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호객 행위도 장난 아니었다.


잘못 들어온걸 깨닫고 나가려는데 식당 아주머니들이


서비스 주시겠다고 먹고 가라고... ㅡ.ㅡ






다시 반대쪽 골목으로 올라가 찾은 우미 닭갈비


주변 닭갈비 집 중에서 그나마 여기가 사람이 제일 많았다


역시 잘 모를 때는 사람 많은 쪽으로 가면 된다더니... ㅎ






뭔가 술집같은 비주얼


메뉴는 사진과 같다.


원조 닭갈비 1인분에 11000원...


생각보다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는 가격 ㅠ





일단, 닭갈비 3인분을 시켰다.


주문하자마자 접시에 야채랑 닭고기를 들고 오시고


테이블에 있는 철판에서 바로 조리해 주신다.


떡이랑, 양배추 등 각종 채소, 닭고기가 눈에 들어온다.


부산에서 친구들과 간혹가다 먹는 유가네 닭갈비와는


양에서 확연이 다르다


야채랑 고기 양이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난다.






생각보다 조리시간은 오래 걸렸다.


중간에 양상추랑 떡은 먹어도 된다고 할때


양배추를 꼭 먹어보자


적당히 익어 아삭아삭한 식감은 살아 있으면서도


양념이 배여 있다.


고기를 먹기도 전에 양배추 맛에서 한번 놀라고 시작!






양배추랑 떡을 한참 먹고 있는 동안


그새 닭이 다 익었는지 주문한 우동 사리를 넣고 다시 볶아주셨다.


볶기 전에 칠판에 눌러붙은 닭갈비 양념을 긁어내던데


다른 닭갈비집은 볶을때 쓰는 쇠 주걱으로 긁던데


여기는 전용 도구가 따로 있더라


뭔가 닭갈비 전문점다운 포스!!



유가네 닭갈비밖에 먹어본 적 없는 부산 촌놈이라


유가네랑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두툼한 고기랑


양배추의 독특한 식감, 그리고 고구마가 주된 차이인 것 같다.



두툼한 닭고기때문에 조리 시간은 오래 걸린 것 같지만,


제대로된 고기를 먹는것 같았고


양배추의 식감은 위에도 언급했었고


야채 사이에 간간히 들어가있던 고구마는


고구마 특유의 단맛과 매콤한 소스가 어우려지며


단맛과 소스맛 모두 튀지 않고 잘 조화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상추 쌈에 닭고기 한점, 생마늘, 생양파, 야채 한조각을 넣고


싸먹었을때가 젤 맛있더라



확실히 닭갈비 본고장, 춘천에 온게 맞긴 맞나보다






역시 닭갈비를 다 먹고 난 뒤에는 남는 양념으로 볶아먹는 밥이 진리


밥을 첨엔 4개를 시킬라다가


아주머니들이 놀래시길래, 3개만 먹는 걸로... ㅎㅎ


보통 얼마나 먹고 밥을 볶아달라 해야할지 몰라 망설일때가 많은데


여기는 그냥 알아서 먹고 있으니


밥 볶을꺼면 지금 말하라고 알려주더라






생각보다 양이 많았지만


먹고 나서 4개 볶았어도 먹었겠다라고 말했다는... ㄷ


(돼지들만 모아놨나... ㅠ)



양념이 맛있어서 그런지, 볶음밥도 별미였다.


유가네와 비교했을 때 양념에 매콤한 맛이 조금 더 강했고


조금 더 깊은 맛(?), 뭔가 향이 좀 더 강하게 나는 것 같았는데,


말로 설명하기가 참... ㅎ






배부르게 먹고 계산하면서 보니


전국으로 택배 가능하댄다


집에서 냉장? 냉동? 해놓고 조금씩 꺼내서 볶아 먹는것도 맛있을거 같은데


과연 여기서 먹는 그 맛이 날지... ㅎ



카페에서 춘천 사셨던 분들이 추천해 주신


닭갈비 골목의 우미 닭갈비, 매우매우매우 만족!!


지금까지 먹던 닭갈비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ㄷ



소화도 할겸 걸어서 다시 호텔로...


춘천 넘 추워 ㅠ


이제 막국수만 먹으면 되는건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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