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독서/소설

무옥이

장혜철 2014.11.15 14:43


무옥이
국내도서
저자 : 이창숙
출판 : 상상의힘 2012.09.05
상세보기


 일제 강점기 후반부터 6•25 전쟁 까지의 상황을 한 여자의 삶을 통해 나타낸 [무옥이]는 당시 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을 잘 나타내 준다.


 무옥이는 학교 다니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할머니와 어린 동생, 무창이를 두고 있는 여자 아이이다. 친구인 순자와 학교에 다니다가, 몹시 아팠던 이후로 학교에 다니지 않고, 무창이를 통해 배웠다. 독립투사인 아버지는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하신다.

 광복 직후 아버지가 잠시 돌아오시고, 무옥이의 결혼이 거론되었다. 샘골의 성두와 결혼을 하기 전날, 아버지는 급한 일이 생겨 무옥이에게 백석의 시집을 주고 떠나고, 무창이는 복막염을 이기지 못하고 결혼식 당일 죽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안 성두는 집을 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도 없이 시댁살이를 시작한 무옥이는 무옥이에게만 유독 까탈스럽게 대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시할아버지, 시누이, 동서, 기왓집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마음고생을 덜었다. 버티고 버티던 무옥이는 아버지의 장례 소식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시어머니에게 분노하여 샘골을 뒤로하고 친구 순자가 있는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게 된다.

 이후, 무옥이는 순자가 일하는 경연방직에 공장장의 특별 추천으로 인해 입사하게 되었지만, 비인간적인 공장에 대해 기숙사에서 둘이서 마음고생을 하다 셋방을 얻어 나오게 된다. 아후, 둘은 야학에 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6•25 전쟁이 반발하고, 무옥이와 순자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피난가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조선방직이란 곳에 취직하게 된다. 그 공장은 이전의 공장보다 훨씬 민주적이였지만, 이승만 정권의 욕심에 의해 기존 사장은 빨갱이로 몰려 잡혀가게 되고, 이승만 정권의 사람이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공장 직원의 월급이 줄고, 점점 비인간적으로 변해갔다. 노조 일을 하던 순자와 무옥이, 그리고 경연 방직 야학의 선생님이였던 이재유는 시위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순자가 구속이 되어 결핵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연이은 시위에서 이재유가 다치게 되자, 무옥이가 앞장서서 시위를 주도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공장은 비인격적이였고, 광복을 맞이한 후 이승만 정권은 무옥이 아버지와 같은 사회주의 계열 독립투사들을 빨갱이라는 이유로 잡아들였다. 또한, 전쟁중임에도 불구하고, 개임의 사리사욕을 위해 조선방직을 장악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시위 또한 무력으로 진압하였다. 전쟁중임에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앞세우고, 국민의 요구를 들어주지도 않는 행동과 일제 강점기의 공장의 비 인격적인 대우, 그리고 독립투사들을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잡아들이고 고문한다는 내용에서 그 당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히 일을 하셔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된 당시의 공돌이, 공순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이 같이 돌았다.


Copyright ⓒ by Hyecheol Jang All Rights Reserved.

이 포스트의 사진을 포함한 모든 자료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자료입니다.


'독서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의 나를 부탁해 - 나의 장래희망  (0) 2014.11.15
문학시간에 소설 읽기 - 허삼관 매혈기  (0) 2014.11.15
무옥이  (0) 2014.11.15
달과 6펜스 - 아버지의 화판  (0) 2014.11.13
책만 보는 바보  (0) 2014.11.13
변신  (0) 2014.11.13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