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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설

책만 보는 바보

장혜철 2014.11.13 14:52


책만 보는 바보
국내도서
저자 : 안소영 / 강남미역
출판 : 보림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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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의식주>


 요즘은 독서 외에도 많은 다양한 방법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독서의 중요성은 점점 잊혀지고 있다. 또한, 청소년 시절부터 끝없는 경쟁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서의 친구 관계는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도와준다는 개념이 약화되고, 오로지 필요에 의한 관계이자 후에는 자신과 경쟁해야 할 상대라는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경쟁이 심화되고 나 혼자서라도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해도, 이덕무와 그의 벗들처럼 참된 친구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정신적인 성공 외에 물질적인 측면에서의 성공 또한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독서 활동을 통해 형성된 친구 관계는 다른 어느 것으로 이루어진 관계보다도 더 돈독하며, 훨씬 생산적이고 건전하다.

 날때부터 이덕무은 첩의 자식, 즉 서자라는 이유로 여러 차별을 받아 왔다. 하지만, 피의 반쪽이 양반이라는 이유로 농사와 장사는 하지를 못했던 그는 독서를 하며 훌륭한 벗들을 만난다. 그들은 서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책도 빌려 읽으며 때때로는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들 중에는 서자도 있었지만, 이석우와 같은 적자도 있었다. 그들의 공통 분모는 조선의 발전과 백성을 위한실학 연구였다. 특히 유득공은 선조의 역사를 알리는데에 관심이 많았다. 유득공의 연구 여행에 동행하면서 그들도 우리 역사에 관한 자부심을 얻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발해에 대한 정보도 얻었다. 이렇듯, 그들은 벗과 희노애락을 나누며 서로 도우며 함께 규장각 검서관이라는 관직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렇듯, 참된 친구 관계는 자신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지금까지 놓치고 있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다. 또한, 독서로 자신을 다스리고 세상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여 주는 활동이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고 벗은 마음의 안식처이다. 사람에게만 의식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도 의식주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독서를 꾸준히 하고 참된 벗을 사귀어 육체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의식주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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