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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사와 T교수 (보급판 문고본)
국내도서
저자 : 유진오
출판 : 범우사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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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사는 조선인 독일어 천재이다. 그는 S전문대학에 시간제 강사로 취업했다. T교수는 혼자 있는 김강사에게 다가가 수업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을 주며 김강사와 친해졌다. 어느날, 김강사가 T교수와 술을 먹는데, T교수가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말하는 것을 듣고 그에 대한 반감이 생기게 된다.

 그 뒤, T교수는 점점 노골적으로 김강사를 압박하고, 결국 H과장과 김강사를 만나게 하여 김강사가 H과장으로부터 욕을 먹도록 만든다. 이 모든 것은 T교수와 S전문대학의 교장이 짜고 자신들의 편으로 김강사를 끌어들이기 위한 계략이였다. 하지만, 김강사는 대놓고 싫다고도 못하고 섣불리 T교수의 계략을 알면서도 그의 의도대로 하지는 못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그는 일제강점기 속 조선인으로서, 자신이 내키지 않는 행위를 강요받았을 때 대놓고 거절하기도, 일제의 계략을 뻔히 알면서 그들의 말을 따르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즉, 현실과 이상의 모순, 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 타협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지만, 결국에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낸다. 김강사는 지식인이지만, 이러한 현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이를 통해, 작가는 당시 시대상황과 그 당시의 지식인들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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