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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16일 수요일,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해금 Nary 1st 콘서트 '시들지 않는 선율들...'을 관람하기 위해, 수학학원마저 일찍 나왔다. 친구 민재의 엄마가 이 연주회의 주인공인 해금 연주자 나리와 아는 사이 (민재 엄마의 해금 선생님이라고 한다)여서 나도 이번 기회에 해금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민재가 갈때 같이 따라가게 되었다. 을숙도 문화회관이라 갔다 오는데 최소한 한시간씩은 걸릴 것 같아서 처음에는 가기가 좀 망설여졌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해금 공연을 보기 힘들 것 같아서 한번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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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숙도 문화회관은 한번도 와 본적이 없다.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데, 주차장에서 소공연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 가는데 너무 추웠다. 10월달에 내가 주로 활동하는 동래지역은 이렇게까진 춥지 않았는데, 여기는 양옆이 물이라서 좀 더 추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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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 안에는 해금 외에도 여러 악기들이 놓여 있었다. 처음에는 해금 공연이라면서 왜 피아노랑 비트박스나 다른 타악기들이 있는지 궁금했지만, 팜플렛을 보니까 100% 해금 공연이 아니고, 해금 외에 다른 악기와 춤 등이 어우러진 퓨전 공연이였다. 나로써는 100% 해금 공연보다는 이런 공연이 더 나을 것 같았다. 해금 소리만 들으면 공연을 보다가 자 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옆에서 민재엄마랑 민재가 가는 내내 내가 아마 공연 시작하면 잘 꺼라고 하더라...... 소리 되게 지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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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들이 모두 나와서 인사를 끝내고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는 모습이다. 처음에 해금 연주자 나리 선생님이 인사말을 하실 때 조금 울먹이시던데, 그러니까 바로 사회를 보신 전성환 선생님이 바로 나와서 커버를 해 주셨다. 전성환 선생님은 나리 선생님의 아버지라고 하더라. 이 외에도 대금 연주자인 나리 선생님의 언니가 특별 출연을 해서, 중간에 대금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원래, 국악이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져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공연은 국악인 해금 연주를 기본으로 하여, 피아노의 선율과 비트박스 등의 타악, 그리고 아일랜드 전통 악기인 휘슬, 오카리나에다가 댄스까지 더해져 있어서 국악에 흥미가 없는 나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해금 소리는 낑낑거리는 마찰음인데,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는 그런 끍어대는 마찰음이 아닌, 앙칼지면서도 끝은 무딘 그런 마찰음이다. 소리는 굉장히 맑은 음색이 난다. 그런데, 해금연주만 풀로 들으면 좀 졸릴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국악이랑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고, 다음에도 이런 퓨전 국악 연주회가 있으면 한번 더 가 보아야 겠다. 꽤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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